연휴동안 볼, 색감을 놓칠 수 없는 영화추천

2023-04-28

비온 후 맑음이라고 요즘 날씨가 화창하니 너무 좋습니다. 

길을 걸을 때마다 햇살에 저절로 입꼬리가 올라갑니다. 좋은 날씨만큼이나 색감이 아름다운 영화 또한 우리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. 


오늘은 사람의 눈을 즐겁게 만들어주는 색감이 다한 영화들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. 

아! 그랜드 부다페스트는 너무 당연한 영화라 제외한 점! 알아두세요!  




1. 로렌스 애니웨이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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첫 번째 영화는 자비에 돌란 감독의 ‘로렌스 애니웨이’ 입니다. 자비에 돌란 감독은 캐나다 출신의 감독으로 영화 속을 채우는 아름다운 색감과 그만의 촬영 구도를 가지고 영화를 만들어가는 것에 유명합니다.

자비에 돌란 감독이 만든 이 영화는 어느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. 몬트리올에서 미래를 약속한 로렌스와 프레드는 어느 날 갑작스러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됩니다. 

바로 로렌스가 서른 번째 생일을 맞이한 날, 이제 여자로 살고 싶다고 고백한 것입니다. 이런 성별과 사랑에서의 갈등을 겪게 되는 이 두 사람이 어떻게 이 일들을 풀어나가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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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작품에서 두 사람이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 헤어짐을 반복하는 동안 화면 속은 다채롭고 다양한 색채감으로 관객들을 영화 속으로 이끕니다. 

이 영화에서 제일 잘 알려져 있는 장면은 화면에서 여러 옷들이 떨어지고 주인공들이 서로에 의지해있는 장면인데 이 장면은 특히 몇 번을 봐도 색감과 구도, 극의 흐름 모두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감탄을 자아내는 것 같습니다.


이 영화의 초반인 사랑이 불타오를 때에는 강렬한 사랑의 극을 보여주는 강한 컬러들이 주를 이루지만 둘의 이별이 반복되는 후반부에는 물이 빠진듯한 컬러들이 주를 이루는 차이도 극을 관람하는 재미입니다.

여자와 남자로서가 아닌 한 사람과 한 사람으로서의 사랑 이야기를 보여주는 ‘로렌스 애니웨이’입니다.







2. 미드소마


미드소마 영화추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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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 번째 영화는 아리 애스터  감독의 ‘미드 소마’입니다. 아리 애스터 감독은 전작인 ‘유전’에 이에서 연속으로 공포극을 연출하였습니다. 

이 영화는 다른 영화들과는 다르게 공포영화인데요, 영화의 장르에도 불구하고 색이 이 영화에서 큰 역할을 하고 중요한 의미를 전달하기 때문에 가져왔습니다.

한 여름, 친구들과 함께 들어간 한마을에서 벌어지는 한 축제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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밝은색과 밝은 톤의 조명으로 기존의 공포영화들이 가지고 있는 특성과는 전혀 다른 컬러감을 가지고 있는 이 영화의 배경은 ‘호르기’라는 마을로 이곳에서는 어두운 밤이 사라진 백야가 지속된다는 공간적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영화에서의 지속되는 ‘밝은’ 컬러감이 더욱 위화감과 감독이 전하고자 하는 의미를 잘 전달하는 것 같습니다. 

이 영화는 붉고 노란 컬러를 포인트 컬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. 감독은 어떤 의미를 전달하려고 했던 걸까요?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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특히 이 영화에서는 사람의 삶과 죽음, 외부인과 내부인, 극의 기승전결에 따라 컬러감의 차이를 둔 디테일들이 많아 영화를 보고 난 후 이 컬러들에 담긴 의미를 찾아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. 여러분들의 재미를 위해 이 색들에 따른 자세한 의미는 적어놓지 않겠습니다 ;)








3. her 그녀

세 번째 영화는 많은 분들이 아실 스파이크 존즈 감독의 her(그녀)입니다. 이 영화에서는 대필 작가로 일하고 있는 ‘테오도르’가 인공지능인 ‘사만다’를 만나면서 그에게 생긴 변화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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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영화에서는 영화 포스터를 포함해 웜톤의 붉은 컬러들이 주도적으로 쓰이고 있습니다. 그 위에 노란 필터가 씌워진 장면으로 영화 자체가 전반적으로 따뜻한 느낌을 관객에게 전달합니다. 

주인공의 의상과 거리뿐만이 아니라 사무실과 나오는 장면 하나하나들의 색 조합이 아름다워 영화를 보는 낭만을 덧씌워지게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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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. 트와일라잇

마지막 영화는 제 어릴 적 낭만을 채워줬던 캐서린 하드윅 감독의 ‘트와일라잇’입니다.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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판타지 장르로 뱀파이어와 사람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시리즈물로도 유명하죠. 이 시리즈물은 시리즈마다 다른 감독들로 총 3명의 감독들이 영화를 번갈아가며 만든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, 제가 특히 좋아하는 편은 이 첫 번째 편인 ‘트와일라잇’입니다.

이 영화 속의 배경이 되는 지역은 포크스인데 이 포크스는 일 년 내내 안개로 가득 차 있고 햇빛보다 음울한 느낌이 도는 도시입니다. 그래서 그런지 이 영화는 전반적으로 푸르고 초록빛이 가득 도는 필터로 씌워져 있는데 이 장면들의 색감들이 축축하면서도 차가운 뱀파이어들의 특색을 나타내는 것 같아 영화의 몰입도를 높입니다.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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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후의 시리즈를 보면 다른 감독들이 연출한 아예 다른 색감들의 시리즈들을 확인하실 수 있죠. 파란빛이 도는 영화는 흔치 않기 때문에 더욱 많은 팬들을 만들며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은 것일지도 모릅니다. 





수많은 색감이 좋은 영화들이 있지만, 저는 그 중에서도 왕가위 감독의 화양연화 영화의 색감을 좋아합니다.

여러분은 여러분만의 좋아하는 영화들의 색감이 있나요?